의사협 '의쟁투' 부활
전국의 의사 1만2천명은 3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`실패한 의약분업 규탄대회'를 열어 정부에 대
해 의약분업 전면재검토를 요구하고 제5기 의권쟁취투쟁위원회(의쟁투)를 출범시켰다.
의사들은 이날 △의약분업 전면 재검토 △의약분업 강행 및 재정파탄 원인규명을 위한 국정조사
△한국 실정에 맞는 의료보험제도로의 재편 △의료법 개악 논의 철회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.
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“정부는 정책실패 책임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건강보
험과 의약분업을 한국실정에 맞게 전반적으로 재검토하지 않을 경우 몇년 안에 의료보험제도 자체
가 붕괴할 것”이라고 주장했다.
한편 이날 집회에서 김재정 회장에 반대하는 의협민주화추진운동본부 소속 의사 1천여명이 김 회
장의 퇴진과 비상대책기구 설치 등을 요구하며 단상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여 집회가 중간에 끝났
다.
[한겨레]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