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목종로 5가 `약국 1번지' 집단폐업 위기2001-05-16 15: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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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약분업 이전 `약국 1번지'로 불리며 호황을 구가해온 서울 종로 5가 약국가가 분업 이후

급격히 무너지고 있다.



11일 종로구 약사회와 종로구 보건소에 따르면 분업 전 40여개에 달하던 종로 5가 대형약국수

가 현재는 34개로 20% 가까이 감소했고 남아 있는 약국들도 겨우 현상유지만 하고 있는 형편이다.



이에 대해 H약국 약사는 '분업 이전에는 일반약과 전문약을 도매로 팔아왔지만 분업 이후에

는 전문약을 팔지 못하게 된데다 처방 조제 환자도 거의 없어 매출이 50% 이상 떨어졌다'고 말했

다.



J약국 약사는 '분업 이전 비싼 권리금을 주고 개업한 약국자리를 매물로 내놓아도 임대료가

너무 비싸 나가지 않고 있다'면서 '경영사정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문을 닫으려 해도 쉽지 않

다'고 어려움을 토로했다.



B약국 약사는 '일반약 도매에 의존해온 종로 5가 약국들에게 의약분업은 치명타가 될 수밖에

없다'면서 '이대로 가면 종로 5가 약국가의 집단 폐업은 시간문제'라고 말했다.



[연합뉴스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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